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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mount hairdresser 렴봄/by spring

긴머리 싹둑 자르고 / 단발머리 /탈색 /염색/애시브라운

 

 

우리 고객님 갑자기 날잡고 찾아오시더니

언니 저 단발로 자르려구요..

 

 

뭐?! 덜덜덜..

 

긴머리 자르는거야 뭐 일이 아니지만 말이에요.

이렇게 갑자기 애지중지 길러온 (애지중지아닐지도)

머리를 잘라버린다는건 아무래도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뭐 잘라 달라 하시니

신나게 잘라봅니다.

 

컬러가 예뻐서 자르기 너무 아까웠어요.

탈색과 염색으로 한번에 그라데이션을 해서 만든 옴브레 컬러가 아니라

매번 자라는 머리와 탈색된 머리 레벨을 맞추어가며 뿌염 안한느낌 안나게끔

만들어 만들어진 옴브레 컬러였거든요

그 아이들을 내손으로 만들고 내손으로 다 잘라버리다니... 흐..ㅠㅠ

 

 

짜잔.

 

(한.. 3주있다가 더 짧게 자르고가셨다는 (소곤소곤))

 

 

밝은 머리가 모두 잘리니 남은 머리들이 어두워서

제(별표) 마음에 들때까지 탈색을 해드렸어요.

 

 

그리고 애시브라운으로 덮어드렸어요.

다음번에 뿌리가 자라면 또 오시겠죠..?

그때 저는 한번더 색을 빼 드릴거에요.

왜냐면 내가 그렇게 하고 싶으니까.ㅎ.ㅎㅎㅎ

 

 

히히